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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보 사건

미스테리한 식재료..

by 흔남이 2023. 5. 1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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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스테리한 식재료..

당근...

그렇습니다, 당근은 우리에게 당나라에서 전해져 온 뿌리 채소입니다. 이 채소는 무려 1500년 이상 동안 한국 사람들의 식탁에서 익숙한 존재였습니다.

그런데 이상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. 당근이 메인 요리로 사용된 적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. 너무도 흔하고 익숙한 이 채소가 주요 요리의 주재료로 쓰인 적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 조금은 믿기 어려울지 모릅니다.

우리가 잘 아는 다른 채소들을 떠올려보면, '무'는 무생채, 치킨무, 무조림 등의 주요 재료로 사용됩니다. '파'는 파무침, 파김치 등의 중심 재료로써 존재감을 발휘합니다. 그런데 당근은 그렇지 않습니다.

당근을 김치의 주재료로 사용해보면, 그 맛이 뭔가 빈약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. 대부분 당근은 그저 겉절이로 사용되며, 메인 요리에는 그다지 활약하지 못합니다.

물론, 당근이 다른 요리에 가미되어 풍미를 더하는 경우는 많습니다. 하지만 당연하게 보이는 이 점이 우리가 놓치고 있던 중요한 사실일지도 모릅니다. 당근이 메인 요리로 쓰이지 않는 이유, 그리고 이것이 당근의 본질적인 특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입니다.

솔직히 말해서, 당근은 그렇게 큰 맛의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합니다. 이 때문에 음식에서 당근을 골라내는 사람도 많습니다. 제 자신도 가끔 당근을 무심코 건져내곤 합니다. 당근은 그저 '귀찮아서 먹는' 식재료일 뿐인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.

당근에 대한 이런 인식을 바꾸는 것은 어려울지 모르지만, 그래도 당근이 지닌 독특한 특성과 잠재력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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