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아사히 게 섯거라" CU, `뚜껑째 따서 마시는` 국산 맥주 출시

"아사히 게 섯거라" CU, `뚜껑째 따서 마시는` 국산 맥주 출시

지난달 한정 출시로 품귀 현상을 빚었던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와 유사한 형태의 국산 맥주가 출시되었습니다. 이번에는 편의점 CU에서 '서든어택 펑 크림에일'이라는 이름으로 캔 뚜껑을 전면 개봉하는 형태의 맥주를 출시하였습니다. '서든어택'은 넥슨게임즈의 인기 슈팅 게임으로 유명합니다.

수퍼드라이 생맥주는 뚜껑을 개봉할 때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시각적인 효과를 부각시켰지만, 이번 제품은 '펑' 소리로 청각적인 재미를 강조하였습니다. 이로 인해 일명 '수류탄 맥주'라는 별칭이 붙게 되었으며, 제품 패키지도 수류탄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.

CU는 이 제품의 개발을 위해 국내 1세대 수제맥주 제조기업인 플래티넘맥주와 1년 6개월간 협업하였으며, 관련 생산 설비를 갖추기 위해 이탈리아 엔지니어를 초빙하기도 하였습니다. 공정상의 이유로 15만캔 한정 수량만 생산되었으며, 고객 반응을 지켜본 뒤 추가 생산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.

 

이 맥주의 도수는 4.7도이며 가격은 캔 당 3500원입니다. CU는 4캔을 구매 시 1만1000원에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.

CU 관계자는 "지금까지 편의점 수제맥주가 다양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에 집중하고 있다"며 "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제품을 계속 출시하여 수제맥주 맛집으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